본문 바로가기
맛집 & 술

[파주 맛집] 갈릴리농원 청미안, 장어정식 맛나고 장어탕이 기가막힘

by simple_notes

작년 겨울, 아버지께서 장어가 드시고 싶다고 하셔서 파주 맛집을 두루 경험한 동생의 조언으로 처음 방문한 맛집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맛있게 구워서 내오는 장어와 돌솥밥, 신선한 쌈이 있는 정갈한 상차림, 쾌적하고 편안한 분위기에 완전 반해버린 맛집입니다. 가격이 좀 나가고 거리도 좀 있어서 자주 가긴 어렵지만 장어가 땡긴다 싶으면 이이 집이 생각이 납니다..(내돈내산이지만 정말 좋아해서 극찬 중..)

 

위치는 파주에서도 한 참 외진 곳에 있어서 차 없이는 방문이 어렵지 싶습니다. 네비로 갈릴리농원을 찍고 가다보면 규모가 큰 장어집이 곳곳에 보입니다. 

 

저희 집에서 1시간 좀 넘게 달려 도착한 청미안 외관 모습입니다. 토요일에 방문했는데 사람이 많아서 웨이팅이 있었습니다. 저희는 인원이 7명이어서 같이 식사를 할 수 있는 테이블이 마련되기까지 40분 이상 기다린거 같아요. 가능하면 3~4일 전에 예약해서 룸을 예약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갈릴리농원 청미안 외관

 

내부는 제 기준 나름 고급스럽고 깔끔하게 인테리어 되어 있습니다. 넓고 높아서 손님이 많아도 쾌적한 느낌입니다. 흰 백자를 전시한 모습이 인상적이네요 :) 

 

 

갈릴리농원 청미안 내부

 

 

테이블이 넓은 편이고 창밖 풍경도 나름 괜찮습니다. 야외 나온 분위기 내는데 괜찮았습니다.

 

갈릴리농원 청미안 내부

 

 

오늘의 주인공인 장어정식이 나왔습니다. 저희 테이블에는 양념 2인분과 소금 2인분 주문 하였습니다. 청미안 장어정식은 미리 구워서 내오고 하이라이트위에 올려주어서 식지 않고 여유롭게 대화하며 식사를 즐길 수 있습니다. 잘 구운 장어를 생각채와 함께 쌈에 싸서 먹는 맛이란....이 맛이 자꾸 떠올라 재방문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ㅎㅎㅎ

 

쌈은 상추와 깻잎 그리고, 이름 모를 채소가 한 종류 더 제공 되었습니다. 밥은 돌솥밥에 나와서 누룽지도 맛 볼 수 있는 점이 장점입니다. 그 외 반찬은 특별히 손이 가는 것이 없었지만, 장어와 쌈과 돌솥밥의 조화만으로도 저는 충분했습니다. ㅎㅎ  폭풍흡입하다보니 사진을 못찍었네요...ㅠㅠ

 

갈릴리농원 청미안 장어정식

 

 

오늘은 아버지께서 장어정식에 더해서 장어탕도 한 그릇 하시겠다고 하셔서 첨으로 이 곳에서 시켜보았습니다. 사실 장어탕 자체가 제겐 첫 경험이었는데요...얼큰하고 장어 특유의 기름진데 정말 개운하고 시원한 맛이더라고요!!! 추어탕이랑 비슷한 느낌인데 갠적으로 훨~~~~씬 맛있었습니다. 갠적으로 제 돈 내고 근래 사먹은 음식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맛이었습니다.

 

돌솥밥 포함 13,000원인가 했던거 같은데요 회사 근처에 이 정도 퀄리티의 맛집이 있다면 단골이 될 것만 같습니다. 멀어서 넘나 아쉽다는....ㅠㅠ  장어탕 한 그릇에 소맥도 말아서 먹고...소주도 일 잔 하고....아...저 번주 토욜에 다녀왔는데...또 가고 싶네요...ㅋㅋㅋ 

 

내 사랑 장어탕

 

 

장어구이가 느끼하고 물릴 때 쯤, 얼큰한 장어탕 한 숟갈 후루룩하면 개운하게 리셋되는 느낌...장어정식으로 시작해서 장어탕 예찬으로 끝나버렸네요..ㅎㅎㅎ 조만간 청미안은 못가도 인근에 괜찮은 장어탕집을 찾아보아야할 듯 합니다. 

장어탕에 소맥 한 잔이 넘나 땡기네요....

 


이미 워낙 유명한 맛집이지만​ 장어를 직접 구워먹어야하는 갈릴리농원과 갈릴리농원 청미안 중에서 혹.시.나 고민 중이시라면 청미안, 저는 아주 좋습니다! ㅎㅎ